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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세안홀 물품소개Jeju ASEAN Hall Exhibition Items

미얀마 Myanmar

옻칠 용기 Lacquer Bowl

  • 대나무 | Bamboo

사원에 음식을 바칠 때 사용하는 용기
(왼쪽) 숭욱 대나무로 만들어진 옻칠공예품으로 사원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용기는 전통적으로 사원에 바치는 음식을 공양하는데 사용되었다.

사원에서 공양물을 바치는 데 쓰이던 칠기 공양구이다. 숭옥(Hsun Ouk)과 비슷하지만 둥근 몸체와 뾰족한 탑처럼 겹겹이 쌓아 올린 중심 부분이 없어서 단순한 공양용 그릇으로 보인다. 대나무로 깎아 만든 용기 위에 검은칠을 하고 핑크에 가까운 옅은 자주색으로 반복되는 문양을 그린 뒤 아이보리색 점을 찍어 포인트를 주었다. 미얀마 칠기 공예가 지니는 사회적, 문화적 가치의 다양성을 짐작할 수 있다.

(오른쪽) 숭옥(Hsun Ouk) 형태의 칠기 그릇이다. 전통적인 불교의 공양구 모양의 용기로 인도의 스투파에서 기본 형태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 옻칠공예를 만들어온 미얀마의 발달된 칠기 공예품으로, 검은색으로 흑칠(Black lacquer)을 하고 주황색에 가까운 색으로 다시 칠을 입힌 후 문양을 낸 것과 흑칠 바탕에 바로 문양을 그린 칠기 두 종류이다. 복잡하지만 정형화된 문양에서 칠기 제작에 분업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Vessel for presenting food to a monastery
(Left) This is a lacquerware offering vessel used in the temples. It looks similar to Hsun Ouk, but it does not have the middle part consisting of a round body and stacks shaped in a pointed tower, so it should be a simple bowl for offerings. After painting a container made of bamboo in black color, repetitive patterns are drawn in pale purple close to pink, and ivory dots are added to highlight. It gives a sense of the diversity in the social and cultural values of Myanmar lacquer crafts.

(Right) This is a lacquer bowl in the shape of Hsun Ouk. Hsun Ouk is a traditional Buddhist offering vessel and seems to have taken its basic shape from a stupa in India. It is developed as lacquerware in Myanmar where the history of lacquer craft is long. There are two types of lacquerware: one painted with black lacquer first and then re-painted with a color close to orange, creating a natural pattern, and the other painted with black lacquer first and then added patterns by drawing on the lacquered surface. The complex but standardized patterns inform that there should have been a division of labor in the production of lacquer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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