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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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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원

  • 언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네덜란드어, 지역 방언

  • 면적

    1,904,569km²

  • 인구

    2억7,062만5,568명(2019년 기준, 출처 The World Bank)

  • 수도

    자카르타(Jakar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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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타고, 지프 타고 족자카르타 천년 역사 여행2019-08-20

1. 마차 타고, 지프 타고 족자카르타 천년 역사 여행
족자카르타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 같은 도시다. 역사가 오래됐다. 아직도 왕족이 살고 있으며, 대통령제를 도입한 뒤에도, 족자카르타만큼은 왕의 존재를 인정해 주고 있다. 그래서 족자카르타에서는 지금도 술탄 왕족이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관광면에서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했다. 자카르타나 발리보다는 여유롭고 느긋한 구석이 있다. 100개가 넘는 대학이 모여 있어 교육의 도시로도 알아 준다. 무엇보다 족자카르타는 자바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아시아 3대에 꼽히는 불교사원과 유적지가 숨어 있고, 전통 예술이 살아 있는 문화의 도시다.


●1,000년 비밀 품은 불교사원
보로부두르 사원 Borobudur

보로부두르 사원은 8세기에서 9세기까지, 10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1,000년 넘게 화산재 더미에 묻혀 있다가 1815년 네덜란드 지배 당시 우연히 발견되었다. 놀라운 점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불가사의한 면들이 많다는 것. 보로부두르 사원이 왜 지어졌는지, 정확하게 언제 지어졌는지, 접착제 없이 어떻게 이 돌들을 계속 쌓아 올렸는지 등 아직도 밝혀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수두룩하다.
사원이 가까워지자, 꼭대기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도, 층마다 있는 불상도 더 또렷하게 눈에 들어왔다.



“층마다 상징하는 바가 모두 달라요. 1층부터 3층까지는 속세의 욕계, 4층부터 6층까지는 색계, 7층부터 9층까지는 무색계를 상징하죠. 꼭대기 스투파에 오르면 해탈에 이르렀음을 의미하고요. 4층에 걸쳐 있는 회랑의 부조는 이 사원에서 특히 압권이에요. 부처의 탄생부터 일대기가 묘사되어 있죠. 부처의 행적과 가르침 등을 부조로 정교하게 새겨 둔 겁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봐도 좋겠지만, 이 부조를 한 줄로 늘어놓으면 4km가 넘는다니, 하루에 다 보기는 애초에 힘든 일이다.


●마차 타고 작은 마을 구경
안동빌리지 Andong Village

지역명처럼 들리지만, 안동은 ‘마차’를 의미하는 단어다. 보로부두르 사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바틱 천, 두부, 도자기를 만드는 마을이 자리해 있는데, 이 마을들을 마차를 타고 차례차례 구경하는 투어다.



딸랑딸랑 말에 달린 종이 울리고, 또각또각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마차를 타고 달리는 족자의 시골길은 생각보다 운치가 넘쳤다. 길 양옆으로 펼쳐지는 라이스필드(라 불러야 왠지 어울리는)와 야자수 풍경은 한껏 이국적이었고 기분 좋게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시원했다.

바틱 천을 만들고 파는 마을 나랑, 두부를 만들고 튀기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마을 탄중사리(Tandjung Sari), 물레질을 하며 도자기 체험도 할 수 있는 마을 카랑안야르(Karanganyar)에 차례로 선 마차는 다시 사람들을 태우고 달렸다. 가는 길에 본 마을 사람들의 소박한 집이며, 빨래들, 마당에 모여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드는 사람들의 미소가 친근하고 정겨웠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힌두사원
프람바난 Prambanan

보로부두르 사원과 함께 족자카르타에서 꼭 찾아가는 명소 중 하나로, 850년경에 지어진 힌두사원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장 큰 힌두사원이며, 정교하게 장식된 건축물이 빼어나다.
입구에 들어서니 무너진 돌무더기 너머로 마치 다른 행성의 창조물처럼 거대하게 솟은 사원들이 두 눈 가득 들어왔다. 가장 중요한 6개의 신전을 비롯해, 총 18개의 사원들이 돌무더기 사이에 흩어져 있는데, 원래는 240개의 크고 작은 신전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래된 전설에 의하면 건설 당시에는 신전 수가 1,000개에 달했다고.



프람바난 사원이 모여 있는 중앙으로 가면, 3개의 가장 중요한 신전을 마주하게 된다. 힌두교의 3대 신을 모신 곳으로, 북쪽의 브라마 신전과 남쪽 비슈누 신전, 중앙의 시바 신전이 그것이다. 특히 가장 높은 47m 높이의 시바 신전은 힌두 최고 신을 모신 신전답게 동쪽의 시바신을 비롯해 북쪽에는 시바신의 부인인 두르가상, 서쪽에는 아들 가네샤상, 남쪽에는 스승 아가스트야상이 석실 안에 봉인되어 있다.





글·사진 이동미 에디터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인도네시아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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