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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Lao P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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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음 32℃

  •   | 원

  • 언어

    라오어(공용어), 프랑스어, 영어

  • 면적

    236,800km²

  • 인구

    716만9,455명(2019년 기준, 출처 The World Bank)

  • 수도

    비엔티안(Vienti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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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Lao PDR

라오스_

근사한 불교 유산과 랜드마크 돌아보기2019-04-12

근사한 불교 유산과 랜드마크 돌아보기
라오스 사람들에게 불교는 삶의 일부다.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를 믿는다. 라오스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섰을 때, 불교를 탄압하려 했지만 국민의 반발로 실패한 것도 라오스에 불교가 얼마나 뿌리 깊게 자리 잡았는지 잘 알려준다. 그렇기에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비엔티안에서 불교 사원을 방문해보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눈부신 황금빛 불탑인 탓 루앙(That Luang)은 ‘성스러운 탑’이란 뜻으로, 라오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종교 건축물. 1566년, 셋타티랏(Setthatirat) 왕이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옮길 때 만들었다. 입구엔 셋타리랏 왕 동상이 세워져 있다. 원래 탑 전체는 진짜 금으로 덮여 있었지만, 18~19세기에 미얀마와 태국, 중국과 전쟁을 치르다 대부분 파괴되었다. 현재 모습은 1935년에 재건한 것. 탑 안으로 들어갈 순 없지만 회랑을 돌며 산책할 수 있다. 현지에선 탑을 배경으로 결혼 기념 사진도 많이 찍는다. 참고로 매년 11월엔 탓 루앙 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대규모 탁발 행렬이 장관을 이루며, 행사 마지막 날엔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라오스인들이 도시의 수호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돌기둥, ‘락 무앙(Lak Muang)’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왓 시 무앙(Wat Si Muang). 현재 일부만 남은 ‘락 무앙’은 본당 두 번째 방에 보관되어 있다. 이에 관련된 전설도 내려온다. 1565년, 사원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화난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 젊은 임산부가 기둥을 세울 자리에 몸을 던져 자신을 희생했다는데 그 자리에 저절로 기둥이 생겼다고. 왓 시 무앙은 그녀의 이름을 딴 것. 이 때문인지 현지인들은 이 사원에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동상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옥으로 만든 파 케오 불상을 모시던 사원인 호 파 케오(Ho Phra Kaeo). 파 케오는 국가와 왕실에 번영을 가져다주는 불상이다. 1565년, 셋타티랏 왕이 시암(태국)의 치앙마이에서 파 케오를 빼앗았는데, 1779년 시암과의 전쟁 때 불상을 도로 빼앗겼다. 사원도 전부 소실되었다. 불상은 현재 태국 방콕의 왓 파 께오 사원(Haw Phra Kaew)에 보관되어 있다. 호파 케오는 전쟁을 겪으며 더 이상 사원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1935년 왓 시 사켓과 함께 재건 과정을 거쳐 현재는 다양한 형태의 불상과 전통 예술품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왓 시 사켓(Wat Si Saket)은 1818년 태국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사원. 태국과의 전쟁 때 점령군의 본부로 사용되어 사원 일부만 파괴되었다. 사원은 본당과 회랑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는 16~19세기에 만들어진 수천 개의 불상이 자리한다. 벽감에 넣은 불상까지 합하면 7000여 개 정도. 나무, 돌, 청동 등 다양한 재료로 조각된 불상은 크기나 모양, 표정이 전부 다르다. 호 파 케오의 본당이 금빛과 붉은색으로 칠해져 화려하다면, 왓 시 사켓 본당은 오랜 세월을 입은 듯한 빛 바랜 색상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다.
그로테스크한 불상과 조각상을 볼 수 있는 공원인 부다 파크(Buddha Park)도 있다. 1958년, 태국 고승이자 조각가인 분르아 수리랏(Bunleua Sulilat)이 불교와 힌두교의 원리를 형상화한 200여 개의 조각상을 만들었다. 불상보다 힌두교 신화의 주인공인 시바와 비슈누, 라마, 하누만이 훨씬 많은 편. 입구 오른편에 호박처럼 생긴 사리탑이 있는데, 전망대 역할도 겸한다. 생명의 나무가 있는 꼭대기에 오르면 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45m 길이의 와불상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지옥과 현생, 천국을 형상화한 사리탑은 입구가 어두컴컴하고 계단도 가파르기 때문에 오를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부다 파크는 비엔티안 시내에서 25km 가까이 떨어져 있이 때문에 반나절은 잡고 방문해야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다. 탈랏사오 버스터미널에서 14번 버스를 타면 50분 정도 소요된다. 돌아올 땐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14번 버스를 타면 된다. 배차 간격은 15~20분.

마지막으로, 시내 중심 란상 대로에 우뚝 솟아 있는 기념물을 안 보고 지나칠 순 없다.

‘승리의 문’이란 의미의 파투사이(Patuxai). 1962년, 프랑스 독립 전쟁 때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사각형 건물을 4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으며, 4개의 아치문이 나있다. 아치엔 전설 속의 용 ‘나가(Naga)’가 장식되어 있다. 중앙 천장엔 힌두 신과 연꽃, 코끼리를 채색해 새겨 놓았다. 한쪽 기둥에 있는 건물 계단을 통해 전망대로 갈 수 있다. 3층부터 티셔츠나 지갑을 파는 기념품 가게들이 있다. 5층 테라스에 도착하면 360도로 비엔티안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 7층 꼭대기에 오르면 유명한 부처 모양 창살을 볼 수 있다. 공간이 협소해 한 사람씩 이동해야 하니 참고할 것.


(기사제공: 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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