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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Lao PDR

  • AM 5:52

  • 맑음 32℃

  •   | 원

  • 언어

    라오어(공용어), 프랑스어, 영어

  • 면적

    236,800km²

  • 인구

    716만9,455명(2019년 기준, 출처 The World Bank)

  • 수도

    비엔티안(Vientiane)

라오스Lao PDR

 

라오스Lao PDR

라오스_

어디로 흘러가든 자유롭게, 방비엥 VANG VIENG2020-03-19

어디로 흘러가든 자유롭게
방비엥 VANG VIENG


그냥 몸을 맡기면 되니까
방비엥은 라오스 북부에 위치한 비엔티안주(州)의 작은 도시로, 여행자들에게는 수도 비엔티엔과 루앙프라망을 잇는 거점 도시, 캬약 등과 같은 엑티비티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그 중 코끼리 동굴(Tham Sang Cave) 탐 쌍(Tham xang)과 물 동굴 탐 남(Tham nam)은 방비엥을 맛보기에 적합하다. 웅장한 코끼리와 환상적인 천사는 없지만 자그마한 바위와 동굴 끝 하늘에서 쏟아지는 빛이 있다. 튜브를 탄 채로 어두운 동굴에 떠 있는 우리에겐 미약하지만 헤드랜턴의 빛과 손에 잡을 줄이 있다.

이제 진짜 물 위에서 유유히 흘러가 볼까. 카약에 올라 노를 잡는다. 쏭강(Nam Song River)은 잔잔하고 주변의 수려한 경관은 넋을 잃게 한다. 그대로 풍경의 일부가 되어도 좋으련만, 긴장의 끈을 풀 수는 없다. 다른 카약이 다가와 우리를 앞지르는 순간 물벼락을 맞기 때문이다. 그래, 가장 느리게 물벼락 좀 맞으며 가면 어떤가. 그저 흘러가면 되는 것을.



물을 따라 내려온 곳에선 땅과 공중의 액티비티가 시작된다. 버기카(*사륜구동 장치를 장착한 레저용 자동차)는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몰 수 있다. 라오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유와 도로 안팎으로 흘러가는 라오스 사람들의 일상은 덤이다.



마지막 액티비티는 다시 물로 돌아간다. 블루라군(Blue Lagoon)은 유명세에 비해 폭이 좁은 작은 개울이지만 탐 푸 캄(Tham phu kham) 동굴 앞에 형성된 연옥빛 라군(석호)은 색과 2~3m의 깊이만으로도 여행자들을 홀린다.



특히 나무 위에서의 다이빙은 담력훈련처럼 용기가 필요해 주변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이루어지고, 블루라군 다리에는 다이빙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물에 들어가는 순간, 땀과 먼지, 피로까지 싹 가신다.

액티비티 후에는 요란한 파티를 즐길 수도 있지만, 현지인처럼 얼음을 넣은 비어라오를 찰랑거리며 차분히 강변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다. 내려놓고 비우고 나니 자유가 차올랐다고 얘기해도 될까.



새로운 여행은 언제나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나를 발견하게 한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온 라오스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글·사진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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