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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Myanmar

  • AM 6:5

  • 맑음 32℃

  •   | 원

  • 언어

    버마어(공용어) 및 소수민족 언어

  • 면적

    676,578km²

  • 인구

    5,404만5,420명(2019년 기준, 출처 The World Bank)

  • 수도

    네피도(Nay Pyi Taw)

미얀마Myanmar

 

미얀마Myanmar

미얀마_

바간 (Bagan)2019-09-18

1. Be Enchanted Myanmar ? 바간 (Bagan)
바간은 미얀마 이라와디강 동쪽에 자리한 도시다. 11~13세기 버마족은 이 도시를 수도로 삼아 바간왕조를 세웠다. 2,000여 기가 넘는 불탑과 사원이 아득한 들판을 메우고 서 있다. 바간의 수많은 불교 사원들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과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사원과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로 꼽힌다.

바간에는 고고학 구역이 있다. 서울 강남구와 비슷한 면적이다. 불탑은 이곳에 몰려 있다. 사람들은 불탑 앞에서 도시락을 먹고, 사원 안에 자리를 펴고 낮잠을 잔다. 여행자들은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 탑과 탑 사이를 메뚜기처럼 건너 다닌다.
가이드북에는 “바간에서는 사방 어디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켜도 반드시 불탑을 볼 수 있다”고 씌어져 있는데, 이는 절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바간의 불교 유적은 훼손된 것이 많다. 1975년 대지진 때 많은 불탑이 무너져 내렸다. 이후 군부정권이 복원작업을 벌였지만 중구난방이었다. 유네스코가 아직 바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거부하고 있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다.
여행자들은 며칠을 머물며 주요한 불탑과 사원을 돌아본다. 금장식이 화려한 쉐지곤(Shwezigon) 파고다와 건축미가 빼어나고 내부에 불상과 벽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아난다(Ananda) 사원 등이 반드시 봐야 할 곳이다.



바간이 내게 심어 준 이미지는 ‘낮잠’이었다. 사원과 탑을 찾을 때마다 신발을 벗어야 하는 것이 귀찮았지만 이 도시를 다시 한 번 꼭 찾아오고 싶었다. 나무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며 느긋하게 탑과 탑 사이를 돌아보고 싶었다.

탑과 탑 사이로 소떼를 몰고 다니는 목동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여행자들, 수레에 앉아 ‘꽁야’를 씹고 있는 노인들… 모든 사람들은 평화로운 동작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모든 풍경들은 게을렀다. 나는 이 도시를 ‘낮잠의 도시’라고 부르기로 했고 약간의 과다노출로 사진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에 휩싸였다. 그러는 사이 서울에서의 속상한 일은 어느새 까마득한 일처럼 느껴졌다. 여행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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