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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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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음 32℃

  •   | 원

  • 언어

    버마어(공용어) 및 소수민족 언어

  • 면적

    676,578km²

  • 인구

    5,404만5,420명(2019년 기준, 출처 The World Bank)

  • 수도

    네피도(Nay Pyi Taw)

미얀마Myanmar

 

미얀마Myanmar

미얀마_

만달레이 (Mandalay)2019-09-18

2. Be Enchanted Myanmar ? 만달레이 (Mandalay)



바간을 떠나 만달레이로 향했다. 냥우 국제공항에서 날아오른 비행기는 이륙 후 16분 만에 착륙 안내방송을 했다. 비행시간은 24분, 하지만 차로 가면 여덟 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공항을 빠져나와 시내로 들어서니 바간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거리는 삼륜오토바이와 자동차, 마차로 북적였다. 시인 키플링이 노래했던 만달레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미얀마 정중앙에 자리한 만달레이는 약 200만명이 넘게 사는 미얀마 제2의 도시다. 미얀마가 19세기 중엽부터 1948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을 당시 수도였다. ‘황금의 도시’로도 알려졌던 이 도시는 19세기, 버마왕국 최후의 왕족들이 건설했다.

‘키플링’은 1890년 몰메인에 며칠 머물고 <만달레이 가는 길>이라는 시를 썼다. ‘프랭크 시나트라’가 이 시에 곡을 붙여 노래로 불렀다. 서양인들이 만달레이에 대해 가지는 로망은 ‘키플링’과 ‘프랭크 시나트라’ 때문일지도 모른다.

만달레이를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왕궁이다. 1857년, 민돈왕이 ‘아마라뿌라’에서 이곳으로 천도하고 지었다. 성벽의 높이가 8m나 된다. 1885년, 영국군이 미얀마를 점령했을 때 영국군은 왕궁을 클럽으로 이용해 수치심을 안겨 주었다. 1942년, 일본군이 함락했을 때는 왕궁에 불을 질러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지금의 왕궁은 1990년에 복구된 것이다. 높이 33m의 전망대에 오르면 왕궁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우베인 다리도 유명하다. 타웅타만(Taungthamn) 호수를 가로지르는 1.2km의 다리다. 1850년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목조다리다. 당시 시장이었던 우베인이 잉아 궁전을 짓다 남은 티크목으로 다리를 만들었다. 오랜 세월 굳건하게 버티던 다리기둥은 양식사업을 위해 호숫물을 가두는 바람에 썩기 시작해 지금은 콘크리트 기둥으로 교체했다. 다리 기둥 수는 무려 1,086개에 달한다.

운이 좋지 않아 비가 왔다. 이 다리는 낮에는 별 볼품이 없지만 일몰 때면 그 풍경이 180도 변한다. 다리 주차장은 대형 관광버스로 가득했다.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은 우르르 다리로 몰려갔다. 다리 위에는 ‘유명해서 와 봤는데, 별로 볼 게 없군!’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이 앞 사람의 등만 보고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걷다가 중간에 돌아가는 사람도 많다. 다음에는 꼭 날씨 좋을 때, 해 저물 무렵에 와 봐야지.

불경으로 가득한 쿠도더 사원의 별칭은 ‘세상에서 가장 큰 책’이다



‘쿠도더 사원’도 특별한 곳이다. 사원 경내에는 하얀색 탑이 무려 729개나 있다. 탑마다 대리석에 새겨진 불경이 안치되어 있다. 그래서 이 사원의 별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책(The World’s Biggest Book)’이다. 미얀마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 핫스폿으로 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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