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facebook youtube blog instargram

메뉴 리스트

ASEAN-COREA CENTERE

한-아세안센터 사업활동 AKC 소식 자료실

말레이시아Malaysia

  • PM 5:6

  • 맑음 32℃

  •   | 원

  • 언어

    말레이어, 중국어, 인도 타밀어, 영어

  • 면적

    329,847km²

  • 인구

    3,194만9,777명(2019년 기준, 출처 The World Bank)

  •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말레이시아Malaysia

 

말레이시아Malaysia

말레이시아_

온 더 로드!2022-09-23

On The Road!


조지타운의 전경


말레이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조지타운은 말라카 해협Strait of Malacca에서 500년 넘게 동서 교역과 문화 교류를 담당해왔다. 덕분에 유럽에서부터 중동과 인도반도, 말레이 군도를 경유하여 중국에 이르는 무역로에서 피어난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도시 중심부만 둘러보아도 200곳 이상의 이슬람 모스크, 중국 사원, 인도 시바 사원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들 각 민족이 이어온 전통 축제는 조지타운의 명물로 손꼽히기도 한다. 2008년에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특성을 인정받아 조지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헤르만 헤세와 서머싯 몸 등 저명한 작가들의 방문으로 영감의 도시라는 찬사까지 누리게 되었다.

19세기 골동품을 찾아서
최초의 모스크에서 마주한 신비로움.

조지타운 헤리티지 워크George Town Heritage Walks를 따라 유네스코 역사 지구가 있는 추리아 스트리트Chulia Street 주변을 걸어보자. 가로와 세로로 이어지는 골목마다 인파가 몰리는데 그 이유는 바로 벽화 때문이다. 특히 조지타운의 시그너처라 여겨지는 ‘자전거를 탄 아이들’ 벽화 앞에는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그 외에도 오토바이를 탄 아이,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여자, 벽을 힘차게 미는 남자 등 재미있는 벽화들이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흥미로운 벽화 거리는 우연한 계기로 조성이 되었다고 한다. 오래전 정신적으로 아픔을 겪고 있던 어느 현지인이 이곳에 그림을 그리다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엉뚱하게도 그의 그림이 포토 스폿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후 그는 석방됨과 동시에 2000링깃을 받고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부는 세계의 거리예술가들을 불러 모아 본격적으로 벽화 거리를 만들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도시 곳곳에 흥미로운 벽화가 그려져 있다.


유네스코 역사 지구에서 한 블록을 지나면 카피탄 켈링 모스크Kapitan Keling Mosque의 금색 첨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1800년대 초, 모슬렘 상인이 구축한 사원이자 조지타운에 세워진 최초의 모스크다. 1930년대에 확장 공사를 거치면서 규모가 2배로 커진 중앙 기도실은 따스한 자연광이 스며드는 공간이다. 아치형 통로를 지나자 기하학무늬로 꾸며진 내부가 감탄을 자아낸다. 이 패턴은 이슬람교에서 인간과 동물의 형태를 새길 수 없도록 금지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참고로, 예배당에는 예배 시간 외에만 들어갈 수 있으며 모슬렘들이 기도하는 카펫 영역은 침범할 수 없다.


방문자가 끊이지 않는 카피탄 켈링 모스크.


모스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는 페낭 이슬라믹 뮤지엄Penang Islamic Museum이 자리한다. 과거 부유한 무역상의 저택이었던 이곳에서는 19세기 가구를 전시하고 있다. 오래된 골동품을 구경하며 조지타운에 살았던 옛 모슬렘들의 일상을 상상해보자. 혹은 이 지역에 이슬람교를 전파한 종교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도 있다. 박물관 한편에는 모슬렘 순례자들이 짐을 가지고 부두에서 배를 기다리던 모습을 형상화한 디오라마diorama(미니어처의 일종)가 설치되어 있다.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과 이슬람교 공휴일에 문을 닫는다.

자료 제공: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아세안센터 (ASEAN-Korea Centre)
목록

발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