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사부작 말레이시아, 페낭을 걷다
말레이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 약 1.8백만의 페낭(Penang)주는 한때 동·서양의 교역 중심지로, 동양의 진주라 불렸다. 페낭의 거리를 사부작사부작 걷는다. 오래된 건물이 머금은 세월이 눈에 들고 마음에 새겨지자 이유를 알 수 없는 편안함이 밀려온다. 맑은 물빛과 아름다운 해변을 지닌 남국의 섬은 아니지만 페낭은 최상의 가치를 지닌 여행지다.
다시 발견하는 여행자의 아침, 조지타운
10년 만에 다시 페낭을 찾았다. 그때 싱가포르를 지나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쿠알라룸푸르, 페낭, 랑카위를 찾았었다. 말레이시아가 처음이었던 당시에는 페라나칸 문화와 서양 문화가 뒤섞인 말라카의 독특한 분위기에 반해 예정보다 하루 더 말라카에 머물렀던 게 어렴풋이 기억난다.
페낭의 조지타운(George Town)은 말라카와 더불어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말레이 본토 사람들과 중국과 인도에서 온 이민자들, 영국 식민지 시절에 일궈낸 페낭의 오랜 문화는 여전하였다.
FOOD
다양한 문화가 뒤섞여 존재하는 페낭은 음식 문화가 다채롭기로도 유명하다. 말레이, 중국, 인도, 뇨나 요리를 맛보려면 1일 6식은 해야 한다고 한 여행자는 귀띔했다 또한 CNN이 운영하는 여행정보사이트 CNN GO(씨엔엔 고)에서는 페낭의 아삼락사(Asam Laksa)를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7위로 꼽았으며, 최고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시아 10개 도시 중 하나로 페낭을 선정했다. 다양하고 맛있는 페낭의 요리를 모두 맛보려면 호텔 조식은 일찌감치 포기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