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facebook youtube blog instargram

메뉴 리스트

ASEAN-COREA CENTERE

한-아세안센터 사업활동 AKC 소식 자료실

싱가포르Singapore

  • AM 9:19

  • 맑음 32℃

  •   | 원

  • 언어

    영어(공용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 면적

    719.2

  • 인구

    570만3,569명(2019년 기준, 출처 The World Bank)

  • 수도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_

싱가포르 사람들은 아침에 뭘 먹을까?2021-05-06

싱가포르 사람들은 아침에 뭘 먹을까?
싱가포르의 맛에는 동서양의 시간이 흐른다
What do Singaporeans eat in the morning?



동서양을 잇는 지점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다채로운 미식을 자랑한다. 역사는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구 열강들의 주요 무역항에서 유럽과 일본의 점령을 거쳐 1965년 마침내 독립에 이르기까지. 싱가포르는 몇 세기에 걸친 오랜 역사와 문화를 묵묵히 음식에 녹여냈다. 미식으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대표 항공 허브이기도 하다. 2019년에는 부산과 싱가포르 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한국과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기도 했다. 깔끔한 환경 덕에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 코로나19로 지금은 양국 여행 교류가 중단됐지만, 여행시장이 재개된다면 항공편은 걱정 없을 터. 아시아 미식과 항공의 중심지, 싱가포르의 맛을 느껴보자.



방대한 미식의 스펙트럼
싱가포르의 맛을 알기 위해서는 시간을 거스를 필요가 있다. 14세기경부터 유럽 열강들의 무역항으로 주목 받은 싱가포르는 16세기 포르투갈, 17세기 네덜란드, 1819년부터 영국의 식민 지배를 거쳤다.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약 3년간 일본의 점령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말레이시아 연방에 속해 있던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했다.
그 ‘다채로운’ 시간들이 자연스레 맛에 깃들었다. 동서양이 한데 어우러진 싱가포르 미식의 스펙트럼은 알고 보면, 그 어느 여행지보다도 방대하다. 소탈한 노점 형태의 호커(Hawker)부터 5성급 호텔의 파인 다이닝 테이블까지. 40개 레스토랑이 미슐랭 스타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미식 강국’으로 불리는 건 그리 놀랍지 않다. 중국인과 말레이인의 결합으로 탄생한 페라나칸(Peranakan)* 문화와 로컬 재료에 서양식 레시피를 접목한 사례 등 응용과 확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싱가포르를 맛보는 일은 고로 어쩌면, 세계를 마주하는 일과 같다.
*페라나칸│15세기부터 말레이 반도로 본격적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들과 토착민인 말레이인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 및 그들로 파생되는 독특한 문화를 말한다

The Taste of Singapore
이것만은 꼭!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들



바쿠테 BaKuTeh
바쿠테는 ‘뼈를 우려낸 차(肉骨茶, 육골차)’라는 뜻이다. 진한 돼지갈비뼈 육수에 정향, 후추, 황기 등 다양한 약재를 넣고 푹 끓인, 그야말로 보양식이다. 갈비탕을 먹어 본 한국인이라면 바쿠테를 처음 접해도 그리 낯설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사테 Satay
인도네시아 꼬치구이로 알려진 사테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을 향신료가 들어간 소스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 주로 땅콩소스에 찍어 먹는다. 싱가포르에서 일명 ‘사테 거리’로 불리는 ‘라우파삿(Lau Pa Sat) 거리’는 밤마다 즉석에서 구운 꼬치와 맥주를 곁들이는 사람들로 붐빈다.



치킨라이스 Chicken Rice
싱가포르 사람들의 국민음식이자 소울 푸드. 중국 하이난 사람들이 동남아시아로 이주하며 전파된 레시피 중 하나로, 그래서 하이난식(Hainanese) 치킨라이스로도 불리기도 한다. 칠리소스, 간장소스, 생강소스 등을 넣고 밥을 비빈 후 닭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식. 화교들이 운영하는 치킨라이스 전문점을 호커센터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락사 Laksa
닭이나 생선 육수를 이용한 매운 쌀국수로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 즐겨 먹는다. 15세기 이후부터 말레이 반도에 정착한 중국인과 말레이 현지인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 페라나칸(Peranakan)들이 중국식 국수에 현지 레시피를 더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 타마린 즙을 넣어 새콤한 맛이 나는 아쌈 락사(Assam Laksa),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부드러운 락사 르막(Laksa Lumak) 등이 있다.



육포 Bak Kwa
육포의 원조는 싱가포르라는 사실.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말린 후 숯불 향을 입혀 구워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도 입점해 있는 ‘비첸향(Bee Chen Hiang)’ 육포는 싱가포르에서 1933년부터 영업해 온 오랜 브랜드 중 하나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비첸향과 쌍두마차 격인 ‘림지관(Lim Chee Guan)’도 찾아 볼 수 있다.



로작 Rojak
메인 메뉴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싱가포르 현지식 샐러드. 처음에는 생소해도 짭짤하고 달콤한 맛에 중독성이 있다. ‘로작(Rojak)’은 말레이어로 ‘다양하게 잘 섞인’이라는 뜻인데, 이름 그대로 다양한 채소와 과일, 땅콩, 생강 꽃 등이 버무려 만들어진다. 호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메뉴다.



칠리 크랩 chili crab
토마토 소스와 칠리소스를 베이스로 한 걸쭉한 소스에 커다란 게를 통째로 넣어 비벼 먹는 음식. 주로 만토우(Mantou)라 불리는 중국식 튀긴 빵이나 밥과 함께 먹는다. 맥주와의 궁합은 더없이 최고. 한 싱가포르 부부가 1956년 바닷가 노점에서 팔기 시작해 대박이 났고, 이후 칠리크랩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거듭났다.



완벽하게 달달한 아침, 카야 토스트


바삭하게 구워 낸 토스트에 버터와 카야 잼을 바르고,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싱가포르 로컬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다. 카야잼은 코코넛, 계란, 그리고 판단잎(Pandan Leaf, 동남아시아 음식에 흔히 쓰이는 재료로 달달한 꽃 향이 난다)을 넣어 만든 잼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기념품으로도 인기다. 토스트에 카야와 버터를 바른 후 독특하게도 간장을 참가한 수란에 찍어 먹는데, 그 단짠단짠 향과 맛은 누구도 거부하기 어렵다.


자료제공: 트래비(Travie) 사진: 싱가포르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



목록

발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