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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Singapore

  • PM 6:11

  • 맑음 32℃

  •   | 원

  • 언어

    영어(공용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 면적

    719.2

  • 인구

    570만3,569명(2019년 기준, 출처 The World Bank)

  • 수도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_

우리 여행할 수 있을까? 코로나 시대 싱가포르 여행기2021-07-14



코로나 시대 싱가포르 여행기
코로나로 빼앗긴 가장 큰 일상, 여행이 아닐까?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 전 교류 회복 방안으로 트래블 버블을 추진 중이다.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는 우수한 방역으로 유력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싱가포르는 현재 시민, 영주권자, 장기 체류 비자 소지자 등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만약 트래블 버블이 체결된다면 격리 없이 온전하게 모든 시간을 여행에 쏟아부을 수 있게 된다. 우리 정부가 북마리아나제도와 첫 트래블 버블을 시작하면서 다른 국가와의 체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자그마치 일 년 반 만에 여행이 우리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현재 싱가포르 여행은 어떨까? ‘지금 해외에? 위험하지 않을까? 자가격리 답답하지 않을까?’ 지금부터 격리를 무릅쓰고 싱가포르로 향한 여행기를 소개한다.

안전한 여행의 시작
코로나 시대 여행은 몇 가지 차이를 불러왔다. 시작은 창이공항(Changi Airport)이다. 입국 심사 과정부터 까다롭다. 입국 목적을 입증하기 위한 서류를 여러 개 제출하고 맨 마지막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우리나라는 한쪽 콧구멍과 목을 검사하지만, 싱가포르는 양쪽 콧구멍에 긴 면봉을 꽂는다.
공항을 빠져나와 싱가포르를 둘러보다 보면, 곳곳에서 SG클린 마크를 만날 수 있다. 위생 기준 체크리스트에 부합한 시설만이 SG클린 마크를 부여받을 수 있으며 요구 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 인증은 취소된다. 입장 전 체온측정과 소독제 사용은 기본이고 디지털 체크인을 통한 모니터링, 거리 간격 유지를 위한 바닥 스티커 등이 체크리스트에 포함된다.



손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비접촉 방식도 찾아볼 수 있다. 창이공항에서는 체크인 기계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 허공에서 자판을 누르는 기능이 이미 도입되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 ‘도슨트’가 관람객을 안내한다. 터치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기술인 ‘터치리스(Touchless)’의 구현이다.



이제 도슨트를 따라 관람에 나서볼까?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National Gallery Singapore)는 싱가포르 현대 미술작품을 총망라한다. 영국 식민지 시절 지어진 시청과 대법원 건물 2개를 이은 거대한 규모의 미술관으로, 동서양 건축사가 혼재돼 있어 건축학적으로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워낙 작품이 많으니 전략적인 관람이 필요하다. 동남아 전시실엔 싱가포르 예술계의 주류가 된 중국인의 작품이 많다. 여성화가 ‘조젯 첸(Georgette Chen)’의 <연꽃>은 선을 강조한 중국 전통 회화 기법에 빛을 이용해 입체감을 표현하는 유럽 인상주의 회화법이 결합된 작품이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에 가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루프톱 바 ‘아우라(Aura)’다. 크리켓 경기장 뒤로 싱가포르강과 머라이언(Merlion) 공원,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와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까지. 싱가포르의 시원한 전망이 펼쳐진다.



그린 싱가포르
풀라우 우빈(Pulau Ubin)은 싱가포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작은 섬이다. 1960년대부터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당일치기 코스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다. 풀라우 우빈에서는 대부분 자전거를 빌려 섬을 여행하며, 열대우림에 자생하는 식물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카야잼의 재료가 되는 식물인 판단(Pandan)은 마치 커다란 난처럼 생겼는데 이파리를 조금 떼어 맛을 보면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난다.



해변에는 화강암으로 된 기암괴석이 널려있다. 폴라우 우빈이라는 이름부터 말레이어로 ‘화강암으로 된 섬’을 뜻하며, 옛날 섬사람들은 채굴된 화강암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바위를 폭파해 생겨난 큰 웅덩이는 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호수가 되었고, 자전거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숨을 돌린다. 이 섬 하나만큼은 절대로 건드리지 않고 지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질 정도로 푸른 자연이 가득하다.



손에서 탄생한 푸르름
싱가포르는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다. 바다를 육지로 만들어 영토를 넓히고 이렇다 할 산이 없으니 도시 곳곳에 큰 공원을 만들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는 때론 자연이 만든 것보다 인간이 만든 것이 더 찬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곳이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콜린’과 ‘아라민타’가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던 곳으로, 싱가포르를 아름다운 도시로 각인 시킨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공항에서도 푸르름을 엿볼 수 있다. 주얼 창이(Jewel Changi)는 창이공항에 2019년 문을 연 초대형 쇼핑몰이다. 울창한 실내 정원 한가운데로 내리꽂히는 거대한 인공폭포는 '보기 좋은' 정도가 아니라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어떤 힘이 있다. 보통 실내 정원이나 인공 폭포는 식상하고 진부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싱가포르를 잠시 거쳐 가는 사람일지라도, 주얼 창이에서 여유를 느껴보자.



코로나19 추적 앱, 트레이스투게더(TraceTogether)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모든 국민과 방문자에게 트레이스투게더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에 트레이스투게더 앱을 설치한 후 블루투스를 활성화해서 동선이 노출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가까이 있는 휴대폰 사용자들과 통신하고 근처에 확진자가 있으면 이용자들에게 알려준다. 2m 이내 30분 이상 접촉한 사람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 모바일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모바일이 없다면 USB처럼 생긴 작은 웨어러블 장비인 '토큰(TraceTogether Token)'을 필수적으로 지니고 다녀야 한다. 싱가포르에 입국하면 별도 부스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목걸이 형태로 되어 있어 늘 걸고 다니게 된다. 입장하는 곳마다 토큰 뒷면의 바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출국할 때까지 소지해야 하며 출국 시 공항에서 반납해야 한다.


자료 제공: 트래비 (Travie), 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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