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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Singapore

  • AM 9:55

  • 맑음 32℃

  •   | 원

  • 언어

    영어(공용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 면적

    719.2

  • 인구

    570만3,569명(2019년 기준, 출처 The World Bank)

  • 수도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_

Go Green! 2022-07-14


초현실적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는 실존하는 나무처럼 햇빛과 빗물을 비축해 활용한다



열대 낙원
심장부에서 자연을 느끼다.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그 중앙에 자리한 내셔널 오키드 가든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난초 정원이다. 싱가포르의 국화는 난의 일종이며, 난초 수출량 세계 1위를 달릴 정도로 난에 진심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야생종과 교배종이 아름답게 가꿔져 있으며, 각국의 정상 및 유명 인사의 이름을 딴 난초도 존재한다. 자국을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품종에 그 이름을 붙이기 때문이다. 제인 구달, 반기문 등의 난을 찾아보는 재미가 각별하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역사적인 저수지를 끼고 있는 맥리치 네이처 트레일 앤 레저부아 파크MacRitchie Nature Trail & Reservoir Park에서 카누나 카약을 타며 맑고 잔잔한 물과 호흡을 맞춘다. 저수지 둘레를 도는 11km 길이의 열대우림 산책로를 따라 상쾌한 공기를 마셔도 좋다. 운이 좋다면 날아다니는 박쥐원숭이flying lemur와 마주칠지도 모른다. 저수지 가장자리의 물에 잠긴 산책로를 따라 수면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높은 두 지점을 연결하는 250m 높이의 현수교 트리탑 워크를 걸으며 마치 새의 시선으로 숲속의 동물과 식물을 바라본다. 액티브, 뷰티풀, 클린 워터스 프로그램의 자기 주도 러닝 트레일Self-Guided Learning Trail에 참여하면 물의 순환과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맥리치 저수지의 생물다양성과 역사 등을 배울 수 있다. 도심에서 약 12km 떨어진 부킷 티마 자연보호구역Bukit Timah Nature Reserve은 근대 싱가포르의 문을 열며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탬퍼드 래플스 경이 도착하기 이전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싱가포르 자생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본연의 풍광을 마주한다. 도전 정신을 발휘하고 싶다면, 구불구불한 트레일을 따라 싱가포르의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디프테로카프dipterocarp 숲을 지나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언덕인 부킷 티마 힐을 오르자. 이곳은 생태계 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보호받는 아세안 헤리티지 파크ASEAN Heritage Park로 지정되었다. 보전을 위해 아세안 국가가 공동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 냇지오와 탐험하기


계단식 논에서 영감받아 50종의 식물이 자라는 공중 정원을 구현한 호텔 파크로열 컬렉션 피커링PARKROYAL COLLECTION Pickering. 건축물의 외관뿐 아니라 내부 곳곳에서 다양하고 이국적인 식물을 마주할 수 있다. 저장한 빗물을 활용해 식물에 공급하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객실은 화강암을 복합 재활용한 세면대와 욕조처럼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모든 룸에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대신 정수 필터 디스펜서를 두었으며, 어메니티 역시 생분해 가능한 제품을 제공한다. 라임 레스토랑 앤 바Lime Restaurant and Bar는 호텔의 허브 정원에서 수확한 채소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조달한 농산물로 요리를 만든다.




편안한 쉼터가 되어 주는 헨더슨 웨이브


자연스러운 발걸음
싱가포르 남부의 마운트 페이버 파크Mount Faber Park, 텔록 블랑가 힐 파크Telok Blangah Hill Park, 호트 파크Hort Park, 켄트 리지 파크Kent Ridge Park, 래브라도 자연보호구역Labrador Nature Reserve을 잇는 10km의 하이킹 코스 더 서던 리지The Southern Ridges를 걸으며 자연과 함께한다. 싱가포르의 열대우림과 바다 그리고 섬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데다 희귀한 야생동물을 조우할 수 있는 트레일이다. 하버프런트 MRT 역 D 출구 부근에서 시작하는 마랑 트레일Marang Trail(약 350m)은 싱가포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마운트 페이버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 근처에 센토사섬으로 향하는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지만, 페이버 워크(약 800m)를 따라 계속해서 하이킹을 이어간다. 정상에서 내려오기 전에 싱가포르 남부 해안의 탁 트인 풍광을 품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제 마운트 페이버 파크와 텔록 블랑가 힐 파크를 연결하는 274m 길이의 헨더슨 웨이브 브리지Henderson Waves Bridge를 건널 차례. 지상 36m에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육교로, 비틀어진 곡선 형태는 일렁이는 파도를 표현한 것이다. 독창적인 디자인 덕분에 조가비 형태 안에 편안한 휴식 공간이 숨어 있다. 헨더슨 웨이브에서 바라보는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다리 자체의 야경 역시 마찬가지. 텔록 블랑가 힐 파크에 자리한 힐탑 워크(약 1km)를 지나 포레스트 워크(약 1.3km)를 걷는 도중에 새들의 노래가 들릴 것이다. 싱가포르 토종 수목을 심어 이곳의 고유종 새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싱잉 포레스트Singing Forest. 새가 모여들어 지저귀는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알렉산드라 아치Alexandra Arch(약 80m)를 건너자 호트 파크가 자리한 플로랄 워크Floral Walk(약 3.2km)로 이어진다. 호트 파크는 정원과 원예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이드 투어뿐 아니라 정원 가꾸기 관련 워크숍, 씨앗 심기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켄트 리지 파크로 연결되는 캐노피 워크(약 300m)를 걷다 보면, 농작물이 집중적으로 재배된 이후 지친 땅이 스스로 재생하며 발달한 이차림인 아디난드라 벨루카Adinandra Belukar 숲이 나타난다. 알렉산드라 아치에서 호트 파크로 향하지 않고, 싱가포르 남부에 남아 있는 두 곳의 맹그로브 숲 중 하나인 벌레이어 크릭Berlayer Creek(약 900m)으로 가도 좋다. 래브라도 자연보호구역과 이어지는 곳으로 60여 종의 새를 탐조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요새였던 래브라도는 현재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간다.


상공에서 바라본 더 서던 리지의 일부 구간



+ 가벼운 발걸음


자연보호구역인 톰슨 네이처 파크Thomson Nature Park에는 350m부터 1.5km까지 길이가 다양한 다섯 개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짧은 시간 내에 자연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곳을 권한다. 스트림 앤 펀즈Stream and Ferns 산책로에서 점박이청개구리나 나무에 매달려 있는 띠잎원숭이같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야생동물을 우연히 만나게 될지도.



자료 제공: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아세안센터 (ASEAN-Korea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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