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인사말

한-아세안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부가 경제와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입니다.

아세안은 세계 5위의 GDP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시현하고 있으며, 젊은 인구에 기반한 세계 3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한국에게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특히 동아시아라는 지리적·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대화관계’를 수립한 1989년 이래 지난 35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발전시켜 왔습니다. 교역량은 25배, 한국의 대 아세안 투자는 77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1,200만여 명에 달하던 상호 방문객 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하기도 하였지만, 2023년 1,000만여 명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한국과 아세안이 전 분야에 걸쳐 서로에게 필수불가결한 협력 파트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아세안센터 역시 양측의 수요와 관계 발전에 발맞추어 무역, 투자, 문화, 관광,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과 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그간 800여 명의 한-아세안 청년들이 참여한 ‘청년 네트워크 워크샵’, 정부 관계자와 학자들의 논의의 장을 마련한 ‘한-아세안 포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개최한 ‘한-아세안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포럼’, 아세안 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아세안 위크’, 한국 내 아세안 연계성 관련 유일한 포럼인 ‘아세안 연계성 포럼’ 등이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24년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과 한-아세안센터 설립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동시에,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CSP)’로 격상을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아세안센터가 한-아세안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센터의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첫째, 한국과 아세안 간 지속 가능하고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동의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팬데믹 이후 활발하게 회복되고 있는 관광 분야의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관광 협력을 증진하고,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셋째, 한-아세안 국민 간 소통 강화와 상호 인식 증진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된 연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아세안센터는 지난 15년의 성장과 발전을 기반으로 더 나은 공동의 미래를 위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의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과 아세안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김 재 신